양극성 장애마음 든든한 그곳…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양극성장애 Bipolar disorder

기분이 들뜨고 신나는 상태인 ‘조증’과 기분이 가라앉는 상태인 ‘우울증'이 교대로 나타난다고 하여 ‘조울병’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정확한 임상 진단이 ‘양극성 장애’입니다. 조증 상태는 우울증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즉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고 수다스러워지고 횡설수설하기도 합니다. 들뜨고 과대적이고 또는 과민하고 흥분하여 공격적으로 되는 양상이 조증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그동안의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우울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전체의 80 % 이상이라고 보고됩니다. 즉, 들뜨는 시기보다 우울하고 가라앉는 시기가 4배 이상 많습니다. 결국 이 병의 대표적인 임상 상태는 반복되는 우울증이며 그로 인한 감정 기복을 들 수 있습니다.

원인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심리사회적 원인의 세 가지가 있는데, 이들 원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양극성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이들 원인 중의 기여도는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생물학적 요인 뇌에서 기분과 에너지를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비정상적 분비, 호르몬 조절 기능의 변화
  • 유전적 원인 부모 중 양극성장애가 있는 경우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이 증가
  • 유전적 원인 심리적인 스트레스 인자, 우울증을 부정하려는 반동 심리

증상

양극성 장애는 우울증과는 임상적으로 뚜렷하게 구별이 가능한 병이지만, 우울증 상태에 접어든 양극성 장애의 국면에서는 일반적인 우울증과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양극성 장애를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단적인 에너지의 충만, 기분의 고조와 깊은 고통과 절망의 양극단을 경험하였다고 이야기합니다. 들뜬 기분은 의기양양한 기분으로 나타나고 또 흔히는 다른 사람도 같은 기분을 가지게끔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런 상태가 병이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직업이나 학업 혹은 성 활동이 증가하여 처음에는 일이 더 잘되고 열심히 하는 등 이득을 보는 것 같으나, 끊임없이 일을 만들고 마침내는 낭패를 보기가 십상입니다. 과도한 자존심으로 인하여 고집이 세지고 주변 사람들과 잦은 마찰 혹은 싸움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기분의 변화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하는 병의 심각한 증상들은 일상적인 기분의 변화와 구별할 수 있는 양극성 장애의 특징입니다.

    조증 상태의 증상
  • 신체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활동 및 에너지가 증가합니다.
  • 기분이 고조되고, 과도하게 낙관적이 되며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 쉽게 짜증을 내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 피곤을 느끼지 않으며 수면욕구도 줄어듭니다.
  • 과대사고에 빠져들고, 자존감이 고양됩니다.
  • 말이 빨라지며 생각이 빠르게 돌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 충동적이 되며, 판단력이 떨어지고, 주변 일에 쉽게 주의가 끌립니다.
  • 음주운전, 과속, 정상적이지 않은 과도한 성관계 등 무책임한 행동을 합니다.
  • 증상이 심한 경우, 환각을 경험하고 망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우울증 상태의 증상
  • 슬픔이 지속되거나 이유없이 눈물이 납니다.
  • 식욕이나 수면습관의 큰 변화가 생깁니다.
  • 짜증이나 화를 내거나, 걱정, 불안 증상이 나타납니다.
  • 염세적이 되고 매사에 관심이 떨어집니다.
  • 기운이 없게 느껴집니다.
  • 죄책감이나 자신이 쓸모없다는 자책감에 빠집니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유부단해 집니다.
  • 이전에 즐기던 일이 재미없어지고, 사회생활이 줄어듭니다.
  • 이유없이 여기저기가 아픕니다.
  •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합니다.

치료

양극성장애는 조증, 경조증, 우울증, 조증과 우울증이 단기간 내에 교대로 나타나는 급속순환형, 그리고 조증과 우울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혼재형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므로, 치료도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이루어져야 합니다.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 면담치료, 교육 및 사회적 지지 등 여러 가지가 가능합니다. 환자의 안전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철저한 진단적 평가 그리고 현재의 증상뿐 아니라 앞으로의 건강에 대한 계획 등이 목표로 세워져야 합니다. 따라서 치료 과정 중에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뿐 아니라 재발에 관여하는 스트레스 요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양극성장애는 만성적인 질환이므로 계속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여야 합니다.